성격이 점점.


-괴팍해져가고 있다. 이거 뭐 히스테리 덩어리도 아니고. --; 화낼 일도 아닌데 화내고. 짜증부려서 해결 될 일이 아닌 거 잘 아는데도 짜증을 내고. 웃지는 못할 망정 찌뿌리지는 않았던 평소 표정마저 슬슬 찡그려지고 있고. 전에 잘 따랐던 사촌동생들도 이젠 형 무섭다고 슬슬 피하고. 아르바이트 할 때는 그나마 있는 성질 없는 성질 다 죽이고 일단 조용하게만 지내자고 억누른 탓인지 짜증만은 안 내도록 그냥 입 닥치고 일만 하고 있고.


너 왜 그러냐. 장하림. 아니란 거 잘 알면서. 니가 싫어하는 짓만 못해서 안달인 건데.

…진짜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질 모르겠다. 대체 왜 이렇게 답답하고 한숨만 나오는지.

by 민폐방문자 | 2008/08/26 03:40 | 트랙백 | 덧글(0)

답답하다.


- 일이라도 하면 어떻게 쓰잘데기 없는 생각 떨치고 나날이 그래도 스스로에게 만족하면서 생활 할 수 있겠지. 싶었는데 왠걸. 스트레스는 갑절이요. 비관적인 생각은 곱빼기 짜장면이라. 잡념만 더욱 더 늘어가는 기분이다. 쪼렙한테 고렙 스킬을 강요하는 점장 놈팽이 면상에 대고 '너 이명박 뽑았지. 개새야.'라고 한 마디 해주고는 싶은데. 원만하게 살자는 각오를 작심삼일로 만들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죽도록 참았다. 쯧.


- 기대를 받는다는 게 이렇게나 무서운 것일 줄은 몰랐다. 보답은 해야 겠는데. 내가 봐도 쥐뿔도 없는데. 어떡하라구. 마음 한 구석에 이유모를 죄책감과 미안함만 쌓여가고. 사람이 돌겠다. 이것 때문에 아주. 진짜 군대로라도 튀어버릴까봐. …무슨 재검 어쩌고 신체 부적합 어쩌고로 지원도 못 해서 더 짜증나.


- 거의 1년만에 아방한테서 전화왔다. 내 기억이 맞다면 뭔가 나한테 잔소리만 늘어놓고. 쓸때없는 푸념만 늘어놓길래 내가 '상황에 맞게 나도 잘 처신하고 있고. 내 앞가림은 내가 할테니까 신경 꺼.' 라고 말하고 끊어버린 이후로는 서로 연락도 안 하고 그렇게 지내왔는데. 요번에 전화왔더라. 사람이 좀 변했나 싶었는데. 사람은 역시 그리 쉽게 변하는 생물은 아닌갑다. 욱-해서 큰소리만 뻥뻥 친 나도 앵간히 한심한 새끼지만. 당신은 사고가 변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게 죽은 인간인갑다.

by 민폐방문자 | 2008/08/23 00:47 | 트랙백 | 덧글(0)

첫 출근.


- 도미노 피자 주방 보조로서의 첫 출근. 모든 일의 첫 시작이 그렇듯이 하루종일 쩔쩔매고 버벅대다가 왔다. 9시 넘고 마감이 다가올 때즘이 되서야 그나마 우왕자왕하던 정신줄을 잡고 차근차근 감 잡아가면서 하다가 감은 좀 잡은 것 같다.

주 업무는 오븐에 넣은 피자를 꺼내서 포장하고 컷팅. 그리고 배달 주문 받기 정도. 피자 만드는 건 나보다 한살 많은 누나랑 한살 어린 동생 여직원이 맡았다. 오늘 자른 피자가 몇 갠지도 모르겠다..

생각보다 피잣집의 주문이 많다는 것에 놀랬다. 개인적으로 2만원 넘어가는 피자는 태어나서 한번도 입에도 안 대봤고.-그래. 원 플러스 원 피자에땅 만세 따위나 외치는 내 입은 싸구려다. 떫냐.- 사실 피자헛이라던가. 도미노 피자라던가. 그런 곳들의 비싼 피자는 싸구려 동네 피자에 의해 피해 좀 많이 입고 있겠지.. 싶었는데. 왠걸. 아무리 못해도 한시간에 10개 이상은 팔더라.

직원들하고 친해지는 거야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지만. 요번 알바의 문제도 결국 윗 상사에서 일어나더라. 점장이 사람이 나쁜 건 아닌 것 같은데. 전형적인 소시민이랄까. 소심하고 속 좁고.. 결정적으로 잔소리 지대다. --; 쩝. 일 자첸 거의 땡보 수준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  살 수 밖에.




- 어머니가 최근 들어 군대 관련 잔소리가 부쩍 늘었다. 무슨 자원해서 갈 생각없냐느니 남들은 다 멀쩡하게 군대 가는데 넌 대체 뭐가 문제라서 군대 못 가는거냐느니 같은. 그냥 웃으면서 넘기고 뭔가 싶었더니. 내 초등학교 동창들의 부모님들과 모임 가지면서 주로 나오는 화제가 군대가서 첫 휴가 나온 자식얘기였던 것 같다. 것참..  그런 거 가지고 부러워하고 있다? ㅋㅋㅋ….

by 민폐방문자 | 2008/08/16 00:26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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